브레이크오일의 특징과 규격에 의한 구분 방법을 알고 교체하자
차량 정비를 직접 하지 않는 대한민국 차주들은 차량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정비사의 말에만 의존한다. 내가 교체를 해야하는 부품에 대해서 아주 작은 지식만 가지고도 정비사에게 이야기 한다면 정비사는 당신을 속일 생각은 하지 못할것이다. 모든 정비사가 그런다는건 아니지만, 비양심적은 사람은 분명히 있다. 그러니 브레이크오일에 대해서 간단한 특징과 구분방법 정도는 알고 교체하러 가자.
브레이크오일의 특징
정확하게는 오일류의 성분을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높은 끓는점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가 마찰할때 고열이 발생되기 때문에 브레이크오일이 끓게 되면 기포가 발생되어 브레이크의 기능이 상실될 수 있기 때문에 끓는점이 높은 성분을 써야한다. F1 경기를 보면 가끔 바퀴 안에서 불이 나는 경우를 볼수 있는데 가열된 브레이크에서 전달되는 열이 끓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2. 어떤 환경에서도 점도가 일정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높은 끓는점을 갖어야 하는것과 비슷한 이유이다. 고열로 인해서 점도가 내려가고 올라가는 범위가 커지면 갑자기 브레이크가 감당할수 없는 압력이 전해지거나 압력이 모자라게 된다.
3. 금속을 부식시키지 말아야 한다.
4. 온도에 의한 부피변화가 크지 않아야 한다.
브레이크오일은 밀폐되고 단단한 튜브안에 있는데 이를 피스톤으로 누르는 형태로 작동 된다. 브레이크오일의 부피가 온도에 과하게 민감할 경우, 브레이크패달의 감각이 크게 달라져 운전자에게 혼잔을 주게 된다. 심할 경우 브레이크를 밝지 않아도 브레이크오일의 팽창으로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가 접촉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브레이크오일 구분
브레이크오일은 성능에 따라 DOT로 구분한다.DOT(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미국 교통부의 약자로, 국토교통부 1호 제동액과 같은 표현이다. 등급에 따라 DOT3,DOT4,DOT5로 나누어지며 최근에는 DOT5.1도 나오고 있다. 일부 해외 업체는 DOT6 이라고 광고하지만, 그런건 없다. DOT3,DOT4,DOT5.1은 글리콜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DOT5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DOT3,DOT4는 서로 소환이 가능하다 DOT5는 호환이 안된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끓는점(Dry 비점)은 높아지고, 수분함유량이 3.5%의 끓는점(Wet 비점)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