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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엔진오일을 정확하게 구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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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엔진 오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자동차를 관리하면서 제조사의 순정 엔진오일만을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가격/성능 등의 이유로 순정 이외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의 규격과 점도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자동차 설명서를 보면 오일류의 규격과 점도가 지정되어 있고,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동차 엔진오일의 규격과 점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엔진오일의 규격

오일의 성능 규격은 API,ILSAC(International Lubricants Standard and Approval committed,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 ACEA(Association des Constructeurs Européens d'Automobiles,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 규격을 따르도록 되어있다.
미국, 일본 가솔린 엔진은 주로 API와 ILSAC 규격을, 승용 디젤 엔진과 한국, 유럽제 가솔린 엔진은 주로 ACEA 규격을 사용한다. 대형 상용 디젤 엔진은 주로 API, ACEA 규격을 사용하고, 오토바이는 JASO(일본 자동차 기술회 규격)을 사용한다.

엔진오일의 점도

엔진오일의 점도는 SAE 점도 등급에 따라 5W-30 형식으로 작성한다.
W는 겨울의 약자로 5W-30 을 예로 앞점도(W 앞의 숫자) "5"는 저온에서의 유동성을, 뒷점도(W 뒤의 숫자) "30"은 100℃ 에서의 점도를 나타낸다.

1. 앞점도

앞점도의 숫자가 작을수록 저온에서 유동성이 좋아서 추운 날씨에도 시동이 잘 걸리고, 시동을 걸 때 엔진에 빨리 퍼져서 엔진의 마모를 줄인다. 아침에 시동을 걸면 엔진오일이 줄어든 채로 구동해서 마모의 70% 정도는 시동을 걸 때 나타나지만, 저온 유동성이 우수하다면 엔진오일이 구석구석까지 퍼올리는 시간이 단축되어 엔진 마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앞점도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증발량이 많고, 수명이 짧으며, 엔진에 부하가 많은 운전에 불리한 편이다.
최근에는 오일의 기유품질과 점도 지수 향상제의 성능이 매우 향상되어 짐을 많이 싣는 트럭이나 서킷에서만 살다시피 하는 경주용 차량 등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운전자나 차 덕후가 적절한 교환주기를 지킨다면 유명 메이커의 0W 오일들은 맘 놓고 써도 된다.

2. 뒷점도

뒷점도는 커질수록 100℃ 에서의 점도가 높다. 차량의 엔진의 온도가 보통 80~100℃ 이므로 뒷 점도가 높으면 엔진오일이 형성하는 유막이 두꺼워져 엔진보호에 유리하다. 그리고 엔진오일에 연로나 수분이 유입되는 경우 이에 따른 점도 저하를 커버해주시만, 엔진의 움직임에 저항이 되어 연비가 나빠지거나 가속력이 떨어지게 된다.

대한민국에 맞는 자동차엔진오일의 점도는?

점도는 자동차별 요구 점도 범위 내에서 운행지역 및 계절, 주행 스타일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게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승용차는 사계절용으로 5W-30 엔진오일을 많이 사용하고, 연비 위주의 경우 5W-20도 많이 사용한다.
현대,기아의 가솔린/LPI 자연흡기 차량은 0W-20을 사용하며, 가솔린 터보/승용 디젤은 0W-30, 대형 상용 디젤은 10W-40을 주로 사용한다. 오토바이의 경우 높은 RPM을 상요하므로 순정 엔진오일을 10W-40~10W-60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그 이상까지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