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이어규격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동차에 있어서 엔진, 안전장치와 함께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자동차가 도로와 맞닿는 유일한 부품으로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63%가 타이어 관련 사고로 일어난다고 한다. 아주 중요하고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게 되면 바로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자동차타이어규격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타이어 규격
타이어는 차량마다, 휠의 크기에 따라서 규격이 정해져 있다. 최근에 타이어 전문점에서 타이어 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휠까지 손상시켜서 판매를 한 것이 적발되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그래서 타이어를 별도로 구매하고 공임비만 지불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일도 많아졌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타이어 옆면에 215/55R17 94V(예시) 같은 공통적인 규격이 적혀있다. 각 숫자의 의미를 알아보자.
215 : 타이어 섹션 폭
타이어의 폭을 mm 단위로 적은 것이다. 215라면 21.5cm(215mm)다. 이 숫자가 클수록 지면과 접촉하는 폭을 나타내는 트레이드 폭도 넓어지지만, 같은 규격이라도 회사마다, 종류마다 차이가 있다. 그리고 타이어와 노면 간의 접촉면을 나타내는 컨택 패치의 면적은 타이어에 걸리는 하중과 타이어 공기압에 의해 주로 결정되기에 섹션 폭과는 비례하지 않는다.
55 : 편평비
타이어의 단면 높이(타이어의 두께)를 섹션폭으로 나눈 비율의 % 표시다. SUV의 경우 50~65, 승용차는 45~65, 스포츠 성향의 차량에는 25~40, 오프로드 성향의 차량에는 70~85 시리즈가 사용된다.
R : 코드에 따른 분류
타이어는 코드에 래디얼 타이어와 바이어스 타이어로 나뉜다. 현재 일반 자동차용 타이어의 주류는 래디얼 타이어다. 그래서 보통은 R로 표시가 되고, 대형차나 비포장도로용 차량의 경우 바이어스 타이어의 B로 표시된다.
17 : 림 외경
휠의 직경이자 타이어의 내경을 뜻한다. 보통은 기본형보다 1~2인치 큰 휠을 넣을 수 있게 옵션이 마련되어 있고, 이때 타이어의 외격은 동일하다. 차량 설명서와 운전석 측 B필러 하단부에 넣을 수 있는 휠과 타이어 규격이 적혀있다.
94V : 하중지수, 속도지수
하중 지수는 타이어 하나가 버틸 수 있는 하중을 가리킨다. 94는 타이어 하나가 670kg을 버틸 수 있다는 의미다. 경차용 소형차용 저가형 타이어도 하중 지수 70(개당 335kg)은 넘는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ETRTO 기준에 따라 하나의 사이즈당 두 가지의 하중 지수가 있는데, 낮은 쪽은 standard load, 높은 쪽은 extra load라고 하며, XL이라는 글씨가 각인된다.
속도지수는 알파벳으로 표시하는, 타이어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최고 속도를 가리킨다. 속도지수 V는 240km/h의 최고 속도를 뜻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올 시즌 투어링 타이어나 겨울용 알파인 타이어에 쓰이는 H(210km/h)와 V(240km/h)이고, 요즘은 W(270km/h)도 많이 보이는 편이다. (Y)는 300km/h 초과를 의미한다.
DOT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자동차타이어규격에는 타이어 제조 주차뿐만 아니라 타이어 브랜드와 생산 공장,모델,제조주 차를 나타내는 코드가 붙는다. 나머지는 크게 알필요는 없지만, 제조주차 정도는 새로 타이어를 사기 전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어는 합성고무 재질이기 때문에 직사광선과 비바람에 노출되면 풀질이 떨어진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만든 지 얼마 안 된 타이어가 좋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타이어관리의 중요성
자동차타이어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자동차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 우선은 승차감이 안 좋아지고 차량 하부에서 소리가 난다. 그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할 경우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타이어의 접지력은 코너링뿐만 아니라 제동 성능에도 중요한 영향을준다. 보통은 제동력이 모자라면 브레이크를 먼저 바꾸려고 고려하지만 실제로 브레이킹에 가장 중요한 건 타이어의 그립이다. 브레이크 튜닝 이전에 타이어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효과가 좋다.
차는 잘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가 원하는 상황에서 잘 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일례로 어느 택시 운전기사님은 택시 운행 전에 반드시 바퀴 4쪽의 상태를 확인하고 운행을 한다. 단순 공기압 차이로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부품이오니, 자동차 오너라면 반드시 타이어 관리에 힘써야 한다.